보험 가입 상식

보험가입시에 의사결정이 필요한 주된 사항으로는 보상받아야 할 위험에 관한 조건과 보험가입금액의 산정, 보험료 그리고 보험회사이며 이 중 보험회사의 경우는 각 보험사의 관련 보험에 대한 경험과 서비스, 보험사고 처리 능력, 도덕성과 평판 등 보험계약자의 경험이나 보험 전문인의 조언에 의지하여 결정하게 되는 요소와 더불어서 보험사의 운영 방식이나 공공 기관의 평가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하드웨어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서 우선적으로는 보험회사의 운영방식이며 이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여 주 인가 보험사 (admitted insurer)와 비인가 보험사 (non-admitted insurer)로 나누며, 둘째 이들 보험회사의 운영실적에 대하여는 에이엠 베스트 (AM Best)라는 국제적인 공인기관에서 평가한 자료를 활용하여 보험사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이다.

주에서 인가를 받은 보험회사는 보험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주의 보험청으로 부터 엄격한 기준에 의한 영업 허가를 받을 뿐아니라 사업 운영 내용도 보험청의 계속적인 관리 감독을 받는다. 인가를 받기위하여는 해당 주의 다수 대중에게 제공될 보험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검증받아야하며 재정의 건전성, 관련 보험에 대한 경험 그리고 최고 경영자의 자격여부에까지 심사가 이루어지며, 인가 후에도 적절한 보험사고 처리에 대한 검증이나 보험 증권 내용의 공정성, 보험료의 적정성까지도 그 감독의 내용에 포함된다.

이에 반하여 비인가 보험사는 최소한의 자격 여부를 검증받으면 보험영업을 허가 받을 수 있는데, 그 조건으로서는 비인가 보험사로 운영할 주에서 영업 허가를 받고자 하는 보험종목에 대하여 해당 보험회사가 설립된 주에서 인가 보험사로서 설립되어 있여야하며, 비인가 보험사로 운영하고자하는 주에서 요구하는 최저 자본금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이들 보험사에 가장 크게 대별되는 내용은 보험사의 파산시에 주마다 운영하고 있는 보험 보장 기금 (insurance guarantee fund)의 적용을 받는가 이다. 인가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계약자의 경우에는 보험사의 파산시 보험 보장 기금에서 보험사고를 대신 진행하며 일정 금액까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주의 경우에는 종업원 상해보험을 제외하고 오십만불까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인가 보험사에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에는 해당 보험사에서 변제 가능한 금액 이외에는 보장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인가 보험사에 가입된 보험증권은 비인가 보험사의 경우 납부하여야 하는 세금을 부담하지 않으며, 보험사고의 부당성에 대하여도 주 보험청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어떤 보험회사가 좋은가를 판단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인가 보험사는 상기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주 보험청의 관리 감독하에 있고 사용하고자하는 모든 보험증권은 주 정부의 허가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보험 상품에 융통성이 없을 수 있으며, 보험계약자가 운영하는 사업의 다양성을 모두 포용하기에는 신속한 서비스나 필요한 보험조건을 제공받기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있다. 사업 내용에 특수성을 갖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나 인가 보험사에서 제공되지 않는 보험조건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 그리고 보험계약자의 사고 경험상 인가 보험사에의 보험가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비인가 보험사를 활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며, 이러한 이유로 비인가 보험사를 서플러스 보험사 (surplus insurance company)라고도 한다.

또한 보험사의 경영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에이엠 베스트 등급 평가가 있다. 에이엠 베스트는 1906년부터 보험사를 평가해 온 국제적 기관으로서 보험사의 경영상태를A++로 부터 F까지 (Best’s Financial Strength Rating (FSR) Scale), 보험사의 크기 (Financial Size Category)는 자산 규모가 가장 작은 표시인 로마숫자 I (일백만불 이하)로 부터 최고 등급인 XV (이십억불 이상)까지로 나누며, 이를 경영상태와 자산규모 평가 기호를 합하여 A+, XV 등과 같이 표기하여 사용한다. 주 인가 보험사라고 하더라도 평가가 낮고 자산 규모도 작은 보험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정평있는 비인가 보험사를 통하여도 융통성있는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